'국제소믈리에 페스티벌' 개막

염홍철 대전시장 "대회 통해 와인과 전통주, 한식 세계 알리자"

2011-05-06     이재용 기자

‘2011 대전 국제소믈리에 페스티벌’과 ‘한식세계화 요리경연 대회’가 지난 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막식을 갖고 7일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개막식에는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신야 타사키(Shinya Tasaki) 국제소믈리에 협회장, 고재윤·최성도 한국 국제소믈리에협회 공동회장, 이상건 한국 와인소믈리에학회장, 남춘화 한국조리사회 중앙회장 등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염홍철 대전시장은 축사에서 “일본의 전통주인‘사케’와 대표적인 요리중 하나인‘스시’는 일본이 와인페스티벌을 통해 오늘날 일본의 대표적 브랜드로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소믈리에 페스티벌은 국내에서 첫 와인이 생산지인 이곳 대전 월평동 지역에 지난 1968년 한국산토리(주)회사에서 만든 ‘선리포도주’로 아주 의미가 깊은 대회다”라고 전제한 뒤 “이번 대회를 통해 와인과 전통주는 물론 한식을 세계에 알려 2012년에 열리는 ‘푸드&와인 페스티벌’ 축제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여러분 모두와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대전세계조리사 대회 명예위원장직을 맡은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축하 메시지에서 “2012년 대전세계조리사대회를 1년 앞두고 오늘 이같이 뜻 깊은 행사가 마련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8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지닌 대회로 세계 90여 개국 3만여 명의 조리전문가들의 세계적인 음식 축제인 만큼 2012대전세계조리사 대회가 우리한식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식품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1 대전 국제소믈리에’는 ▲와인, ▲전통주, ▲전통차, ▲커피 전시홍보 및 시음·체험을 할 수 있는 ‘명품 와인관 운영’, ▲국가대표 와인소믈리에 선발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실시된다.

또 ‘제7회 한국 국가대표 와인 소믈리에 경기대회’, ‘제2회 전통주 소믈리에(대장금) 경기대회’, ‘와인·전통주 국제 학술 심포지움’등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특히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 D-365일 기념행사 일환으로 추진되는 ‘한식 세계화 요리경연대회’는 전문가와 학생으로 구분해 전시와 라이브경연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전국에서 180개 팀이 참가 신청해 지난달 예선에서 레시피 심사결과 선발된 78개 팀이 본선에서 요리경연을 펼치게 된다.

본선 요리경연대회에서는 5일 닭을 이용한 창작요리경연, 6일 한식세계화 창작요리경연과 과일·야채조각 라이브 경연, 7일 묵・두부・인삼을 이용한 특색요리경연 등 4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3일간 열띤 경연결과 각 분야 부문별 우수자 3인씩(과일・야채카빙부문 4인) 총 40인에게는 상장 및 메달이 수여되며, 향후 각종 행사에서 대전세계조리사대회 홍보에 일익을 담당하게 된다.
이 밖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풍성한 즐길거리, 볼거리 제공을 위해 나만의 떡 만들기, 쿠키 만들기 행사와 함께 시식 행사도 마련됐다. .

시 관계자는 “이번 ‘대전국제 소믈리에 페스티벌’은 내년도 ‘푸드&와인 페스티벌’ 예비축제라고 볼수 있다”며 “시민들에게 와인에 대한 이해와 친근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 마련과 함께 전통주와 한식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