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여야 정당 후보경선일정 윤곽

5,31 지방선거 무소속 후보 변수로 등장

2006-03-12     편집국

충북도내 주요 정당의 후보 경선 일정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선거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열린우리당 충북도당은 오는 14일 2차 공천심사위원회를 열고 도내 시장.군수 후보의 전략공천 여부를 결정한뒤 다음달 13일과 14일, 17일과 18일 시장.군수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중앙당이 지난 4일부터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사 후보군에 대한 여론조사에 들어갔으며 이 결과를 토대로 오는 20일을 전후해 전략공천 지역을 발표할 계획으로 충북지사후보의 경선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경선으로 지사 후보를 선출할 경우 다음달 초순이 될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어 다음달 중순까지 시장.군수 후보경선과 광역.기초의원 후보도 결정할 계획이다.

무소속 약진 예상

5·31 지방선거를 80여일 앞두고 충북지역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표심을 가르는 변수로 등장할 전망이다.

충북지역에서는 한나라당 입당이 불허된 박수광 음성군수와 김경회 진천군수등 득표력이 있는 일부 현직 자치단체장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할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욱이 청주지역에서 시의원 출마예정자들을 중심으로 무소속 연대 움직임이 일고 있으며 음성과 괴산등 충북전역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무소속 출마를 공식표명한 후보군과 각당의 공천심사 과정에서 이탈된 후보자들이 연합체를 구성할 경우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출마예정자들의 선전이 예상된다.


청주CBS 김인규 기자 leanki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