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어려운 배추농가 돕기 나서

배추 1포기 700원 12일까지 신청 받아 오는 13~16일 신청지로 직접배송

2011-05-11     곽태중 기자

충남 보령시(시장 이시우)는 배추가격 폭락으로 시름에 잠겨 있는 배추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접수를 받아 13~14일 양일간 신청지로 직접 배송해 배추농가들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배추 팔아주기 운동’이 봄 배추가격 폭락으로 지역 봄배추 출하가 지난해 10%에도 미치지 못해 기획됐으며, 배추가격이 출하비용에도 미치지 못해 갈아엎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간 도매상들과 계약재배한 농가는 중간도매상들이 갈아엎는 것을 불허해 2차 피해마저 우려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판매되는 배추는 보령의 대표적인 생산단지인 천북지역에서 생산된 것으로 유기질이 풍부한 황토에서 자라 아삭아삭하고 맛이 좋아 가락동시장에서 최고등급으로 거래되고 있는 배추다. 행사는 보령시를 비롯해 보령교육지원청, 보령경찰서, 보령소방서 등 각급 기관ㆍ단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번에 판매되는 배추는 보령의 대표적인 생산단지인 천북지역에서 생산된 것으로 유기질이 풍부한 황토에서 자라 아삭아삭하고 맛이 좋아 가락동시장에서 최고등급으로 거래되고 있는 배추다.

시 관계자는 “배추가격이 지난해 10%선으로 가격이 폭락, 농민들이 작업비와 운반비조차 건지지 못해 배추밭을 갈아엎는 사태가 발생되고 있어 배추팔아주기 운동을 펼치게 됐다”며, “배추팔아주기에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배추구입은 시 농정과(041-930-3385), 천북면 신죽2리 마을회(010-3736-019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