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의원의 충청권 결집론
"과학벨트 관련 충청권 균열은 이명박 정권의 노림수"
2011-05-11 이재용 기자
과학벨트 입지 선정 발표를 앞두고, 충청권 정치세력간 균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국회의원, 대전 중구)가 충청권 결집론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어 “세종시가 아닌 다른 지역에 과학벨트를 유치하겠다고 하는 것은 공약을 지키라는 충청권의 대의명분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함정”이라고 주장하면서 “충청권 균열은 이명박 정권의 노림수에 빠져드는 꼴”이라고 경계했다.
또 교육과학기술부가 과학벨트 입지선정 발표일을 보름여 앞당긴 것에 대해 “정치권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타 과학벨트 입지선정 일정을 변칙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과학벨트 입지선정이 합리적인 의사결정보다는 보이지 않은 손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끝으로 권 원내대표는 “과학벨트 입지 선정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많은 의혹들을 해소하기 위해 국정조사 등을 포함해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