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의환 의장, “집행부-의회 소통, 어느 때보다 절실”
집행부와의 공조 강조, “청양의 미래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 당리당략 떠나 청양 발전 위한 정책에는 적극 지지할 것
청양군의회 최의환 의장이 최근 지역 현안과 집행부와의 갈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최 의장은 어느때보다 소통이 절실하다며 갈등이 곧 해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청양군의회 의 역할과 앞으로의 남은 과제에 대해서도 언급하기도 했다.
다음은 최의환 의장과의 일문 일답
Q. 최근 의회와 집행부와 갈등을 빚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 팩트대로만 하면 된다. 군민들이 원하는 길을 알고 원칙대로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 갈등이 있으면 대화와 협치를 통해 해소하면 된다. 그동안 정산중학교 부지매입 등 의회에서 25억 정도 예산 절감한 부분이 있다. 잘 해결되리라 본다.
Q. 후반기 청양군의회를 이끌어온지도 반환점을 돌았다.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는지?
- 그동안 지역 현안에 대해 서로의 이견이 있어 의회와 집행부간, 의원간의 갈등의 골이 있었지만 군민을 위한 목표가 같기 때문에 슬기롭게 헤쳐 왔다.
또한, 전례에 없던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지치고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군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분야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에 전념해 온 시간이다.
앞으로도, 남은 임기동안 소통과 화합으로 군민행복을 이끄는 의회 구현을 목표로 현장을 직접 찾아 군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군 현안사업에 대한 진단과 정책대안 제시를 통해 대의기관의 역할과 의회 본연의 책무인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군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Q. 의장을 맡은 후 주요 성과를 언급한다면?
- 청양군이 칠갑산 도립공원 지정 규제로 인한 재산권 피해 등 균형발전 소외지역으로써 낙후된 지역여건을 반드시 개선해야하는 현실로 공공기관 유치가 절실히 필요해서, 『충남 기후환경연수원』을 유치하기 위해 모든 의원님들이 적극 동참했고, 지난 제271회 임시회에서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군민의 뜻을 모아 집행부와 함께 유치노력을 펼쳐 결국 우리 군으로 유치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Q. 기업인 출신 정치인으로서 현재 청양군의 최우선 과제를 꼽자면?
- 무엇보다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하다. 우리군을 비롯한 대부분의 농촌 지자체가 안고 있는 당면 현안이다. 1964년도에 10만 7천명 이었던 인구가 금년 9월말 현재 30,972명으로 감소했다.
이에 우리 군에서는 인구증가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귀농·귀촌 및 기업유치, 결혼 및 출산장려금 지원, 청년정책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쉽지가 않다.
이와 함께 중요한 것이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이다. 일반산업단지는 비봉면에 22만평 규모로 2026년까지, 스마트타운은 30만평 규모로 2025년까지 남양면에 조성계획이 있다.
또한, 우리 군에서 유치한 충남소방복합시설, 충남 사회적경제혁신타운, 그리고 충남 기후환경연수원 등 공공기관과 서부내륙고속도로 완공, 대치에 대규모 골프장 등이 들어서면 청년 일자리, 인구증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내년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출마 행선지는 어디인가?
- 내년 대통령선거(3.9)와 지방선거(6.1)를 앞두고 있다. 남은 임기동안 선거에 연연하지 않고 의장직 수행에만 전념하고, 군민을 위한 봉사의정을 펼칠 것을 약속드린다.
모든 의정활동에서 대화와 타협이라는 민주적 의사 결정 원칙을 지키며 대의기관으로서 군민을 대표하는 의회 본연의 기능에 더욱 충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