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기업도시로 성큼 다가서
현대도시개발(주) 1단계 개발사업 필요조건 모두 완료, 12일 착공계 제출
충남 태안군(군수 진태구)은 군이 추진하는 기업도시건설의 전담법인인 현대도시개발(주)이 지난 4일 1ㆍ2번 골프장 시설, 리조트, 워터파크, 컨벤션센터 등 건축물 신축에 대한 시공업체 도급계약과 이에 따른 공사감리계약을 체결했으며 공사시행에 수반되는 신고사항 제출을 모두 완료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태안기업도시 개발사업이 착공한지 4년만에 막혀있던 물꼬가 트이면서 정상 추진되며, 기업도시 완공 후 교통량 급증에 대비해 495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기업도시 진입도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올 기업도시 건설이 11월까지 마무리 될 계획이다.
진태구 군수는 “기업도시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민관협력 체제를 갖추고 기업도시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주민을 적극 참여시켜 불편사항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며 “기업도시개발과 관련된 각종인허가 및 제도개선 등, 군에서 처리하는 모든 업무들을 직접 챙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진 군수는 지난 3일 취임 후 첫 공식임무로 충남도청을 방문해 'B지구 제방 일부구간을 개통해 부남호에 국제적인 해양레저시설을 조성'할 수 있도록 충청남도의 천수만관광지 종합개발사업에 이를 반영해 줄 것을 안희정 지사에게 건의했다.
한편, 태안기업도시는 B지구 간척지에 오는 2020년까지 총 9조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상주인구 1만 5천명 규모의 각종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첨단 자족기능을 갖춘 동북아 최고의 관광레저 도시로 지난 2007년 기공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