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관저문예회관 기공식’ 열려

2012년 8월 준공 예정,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기회 확대

2011-05-12     곽태중 기자

대전광역시 서구(구청장 박환용)는 12일 관저동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박환용 서구청장 등 관계자와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저문예회관 기공식을 가졌다.

서구의 관저동과 가수원지역은 서남부개발과 더불어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신흥 지역이지만 문화시설이 미비해 이에 대한 아쉬움으로 주민의 요구가 이어진 곳이다.

박환용 서구청장은 "관저문예회관은 둔산과 비둔산간의 지역균형발전과 문화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구청장 핵심공약사항으로 추진해 왔다"며 "관저지역은 지난해 준공한 관저체육공원 운동장에 이어 문예회관까지 갖추게 되면 둔산에 비해 손색이 없는 살기 좋은 지역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구는 사업비 62억원을 들여 관저동 1199번지에 부지 2,023.5㎡, 지하 2층에서 지상 3층까지 연면적 4,724.36㎡규모의 문예회관을 착공해 2012년 8월 준공할 예정이며, 관저문예회관은 260석 규모의 전문공연장 및 전시실을 갖춘 문화시설과 총 100여대의 주차장을 갖추게 된다.

문예회관 부지의 경우, 구가 주차장 부지중 근린생활시설 30%를 사용할 수 있는 제도를 활용해 착공함으로써 따로 부지 매입비를 들이지 않고 확보해 건물과 주차시설을 완비하게 됐다.

구의 건축설계공모를 통해 지어지는 문예회관은 디자인이 상징성을 잘 갖추었고, 지하 2층에서 지상 2층까지는 주차시설을 배치해 문화공간과 주차공간의 분리 및 연계성도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