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I, 연구장비 구축 수요조사 실시...전국민 대상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이 전국민을 대상으로 연구장비 구축 수요조사를 벌인다.
1일 KBSI에 따르면 이번 수요조사는 국민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국가·사회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연구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수요조사는 10억원 이상 중·대형 연구장비를 대상으로 하며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온라인 수요조사 채널을 통해 연중 상시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에 집중 조사하는 ‘2023년 장비구축을 위한 수요조사’는 11월 한 달 동안 실시되며, 이 기간 이후에 제안된 장비는 2024년도 KBSI 연구장비 구축 수요에 반영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KBSI 홈페이지(www.kbsi.re.kr) 또는 KBSI 장비활용포털(use.kbsi.re.kr)에 방문해 회원가입 후 장비수요조사 게시판에 연구분야, 장비명, 핵심사양 등 간단한 내용을 작성하면 된다.
그동안 필요한 연구장비가 없거나, 활용이 불가해 연구 진행이 어려웠던 국내 연구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이번 수요조사는 연구장비 구축과정에서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접수된 제안은 전문위원회에서 필요성, 시급성, 가능성 등을 검토하며 이를 통해 구축 타당성이 인정된 장비는 연구자와 함께 구축 및 활용 계획 등을 기획하게 된다.
이후 KBSI 장비심의위원회 및 국가연구시설·장비심의위원회(NFEC)를 거쳐 구축이 최종 결정되어 국가·사회문제 및 과학난제 해결 등을 위한 국가적 공동활용 장비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