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으로 써달라”...목원대 총학생회장, 자신 장학금 내놔
목원대, 학생회 행사 예산 포함 2000만원 코로나19 특별장학금 지급
2021-11-01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써달라며 자신이 받은 장학금을 대학에 기탁한 총학생회장이 화제다.
1일 목원대에 따르면 제41대 바람 총학생회 전세회 회장은 이날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학생들을 돕고 싶다”며 자신이 받은 장학금 320만원 전액을 대학에 기탁했다.
전 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많은 학생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목원대는 코로나19로 사용되지 않은 학생회 행사 예산을 장학금으로 써달라는 학생회 요청에 따라 총학생회장 기탁금에 행사 예산 1680만원까지 총 2000만원의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을 조성했다.
총학생회와 대학은 코로나19로 부모가 폐업 또는 실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 100명에게 1인당 20만원을 생활비 장학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