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교육지원청, 해외 도피 학원 피해 막아라!

학원연합회대전지부와 협의해 피해 학생 무료로 수강 조치

2011-05-13     이재용 기자
대전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노평래)은 학원장의 갑작스런 해외 도피로 수업이 중단된 학원 수강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근 학원에서 해당 수강생들을 수용하는 방안을 학원연합회대전지부와 추진하기로 했다.

만년동에 위치한 이 학원은 원장 나모씨가 학원이외의 사업을 하다 자금난을 이기지 못해 최근 해외로 도피했고, 해당 학원에서는 지난 11일 저녁 다음날부터 수업을 계속할 수 없다는 문자 발송만을 한 채 문을 닫은 상태이다.

실제 학원의 갑작스런 수업중단으로 이 학원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들은 수강료도 환불받지 못하고 당장 자녀들 보낼 곳을 찾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부교육지원청은 학원연합회대전지부와 협의해 인근 학원에서 남은 5월 동안 무료로 수강생이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으며 이러한 조치와 별도로 해당 학원의 서울 본점과 협의해 수강생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책도 강구하기로 했다.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수강생들의 피해는 불가피하나 그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