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전 신동 중이온 가속기,기초과학연구원 입지 확정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 청와대 비공식 인정

2011-05-14     김거수 기자

<단독> 충청권 최대 이슈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발표가 이틀 남은 가운데, 대전 신동산업단지에 중이온 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이 내려올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송병대 유성당협위원장은 14일 오후 유성호텔에서 기자와 만나 "황우여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전화메세지로 대전 유성 신동지역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핵심시설인 중이온 가속기를 포함한 기초과학연구원이 자리잡을 것을 축하한다는 글을 보냈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어 "청와대 고위관계자로 부터 확인한 결과 사실이라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밝혀 사실상 16일 오후 공식 발표만 남아 있어 확정된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17일 오후 이명박 대통령이 카이스트 개교 40주년 행사에 참석해 과학벨트문제를 확실하게 이행하겠다는 뜻을 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선후보시절 “더 빨리, 더 크게 제대로 건설하겠다”고 공약하였고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에 거대 기초연구원이 설립될 예정이다. 

대전신동에 자리잡을 예정인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는 접근성과 정주여건이 중요하며 대덕특구가 핵심 역할을 해야 한다. 대덕특구가 이미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국제공동연구, 국제비지니스활동 등을 연구기관들이 수행하고 있다. 

대덕특구에 있는 거대과학시설과 양질의 인적 인프라, 산학연 등이 유기적으로 자리하고 있는 대덕특구와의 연계가 필연적이다. 이로써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우수한 정주환경이 갖추어짐으로써 R&D특구 등도 고급두뇌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3,000여명의 연구원과 생명, 원자력, 나노 등 각 분야의 대규모 기초연구자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대전 신동지역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세종시에 총리실을 비롯한 교육과학기술부를 중심으로 오창에 바이오생명공학 클러스트가 형성돼 공주, 논산, 금산 등은 관광 바이오 휴양 도시로 발전될 전망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을 이행한 것으로 봐야하는 문제점도 나오고 있지만 세종시와 대전 충북오송지역이 최대 수혜지역라는데 이견이 없어 정치권의 정치공세가 어느 방향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