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삼거리 휴게소,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휴게소’로 변신
경부고속도로 천안삼거리휴게소 후면 경계에 유휴부지 활용 47면 규모의 주차장 조성 인근 지역주민과 시가지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 기회 제공
2021-11-02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본부장 이의준)는 지난달 28일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천안삼거리휴게소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휴게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추석 연휴를 시작으로 운영 중인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신탄진 휴게소에 이어 두 번째로 개방하는 열린 휴게소이다.
일반적으로 고속도로 휴게소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고객들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되어 있어,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는 일반고객들과 인접 지역주민들은 휴게소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대전충남본부는 천안삼거리휴게소 후면 도로 경계의 휴게소 유휴부지에 47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고 지난 28일(목)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하였다.
이로써 휴게소 근무자 및 인근 동남구 지역주민들을 포함하여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는 일반 고객들도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이 가능하게 되어 고속도로 이용객들만 접근가능한 공간의 제약성을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주차장 개방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조성한 주차장의 전체 주차면 70%가 상시 활용되는 등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휴게소 이용객도 이전보다 증가하였다.
공사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필요여건을 충족한 다른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인근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확대․설치할 계획이며”, “이를 통하여 휴게소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고속도로를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