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소방본부, 온두라스에 소방장비 기증

2021-11-05     이성엽 기자
충남도청사

[충청뉴스 이성엽 기자] 충남도 소방본부는 5일 도청 남문주차장 잔디광장에서 ‘소방 장비 기증식 및 소방 유물 전시회’를 개최했다.

양승조 지사와 김명선 도의회 의장, 비르힐리오 주한 온두라스 대사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 소방 장비 기증서 및 소방차 열쇠 전달, 소방 유물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소방차 지원은 해외 공적개발원조(ODA) 차원에서 충남도가 보유하고 있는 소방 장비 중 법적 사용기간이 경과되었지만 정비 후 재사용이 가능한 소방차량 등 지원을 통해 양국 간 교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무상으로 지원된 장비는 소방차 4대와 부속기구, 방화헬멧․장갑․신발 등을 포함한 특수방화복 20세트다.

이들 소방 장비는 최종 정비를 마치고 11월 중 국제소방안전교류협회를 통해 온두라스로 출발, 12월 중 수도인 테구시갈파시에 도착할 예정이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의 화재 현장을 누볐던 소방차와 우리 소방관들의 헌신이 배어있는 방화복들이 1만3292km 떨어진 중남미의 온두라스에서도 그 힘을 온전히 발휘하길 기대한다”며 “다음번에는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우리 충남소방의 정책과 시스템도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