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3개 시·도지사 공조 강화 약속

과학벨트 성공적 유치 및 청주공항 등 광역경제 활성화 협력

2011-05-17     곽태중 기자

대전·충남·충북 3개 시·도지사는 17일 대전시청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충청권의 과학벨트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공조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염홍철 대전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3개 시ㆍ도의 공조정신을 그대로 유지해 세종시의 자족기능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3개 시도가 거점지구 및 기능지구 역할에 대해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 하고 부족한 부분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라고 공동성명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이시종 충북지사는 “충청권이 과학벨트의 근원지(세계적인 본원지)가 될 수 있도록 3개시도가 긴밀히 대응해나가야 한다”며 “거점지구의 활성화, 기능지구의 활성화가 과학벨트의 세계적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향후 3개 시ㆍ도는 과학벨트가 21세기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국가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힘을 합치겠다”며 “충남의 세종시, 충북의 청주공항 및 기능지구, 대전의 기초과학연구원이 함께 어우러져 충청광역 경제권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광역경제권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 염 대전시장은 “실무자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공조체제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이 충북지사는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이미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고, 안 충남지사는 “충청 광역경제포럼을 3개 시도가 합의한 바 있고 곧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3개 시ㆍ도는 공조를 약속하고, 세부 협력사항으로 ▲과학벨트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및 지원 ▲ 충청권 상생발전 TFT 구성 운영 ▲ 예산확대 및 협력강화를 위한 3개 시ㆍ도지사 MOU체결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세종시의 자족기능을 확보하는데 공동 노력해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건설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