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여야 각당 후보자 공천작업 윤곽

한나라당 일부 당원, 엄태영 제천시장 해당행위 주장

2006-03-13     편집국

열린우리당 충북도당이 도내에서 대여섯개 시.군은 경선이나 여론조사로 후보를 결정하기로 하는등 충북지역 여야 각정당의 후보자 공천작업이 윤곽을 드러내고있다.

열린우리당 충북도당은 14일 제2차 공천심사위원회를 열고 전략공천 대상지역을 먼저 확정할 계획이다.

열린우리당은 제천시장 후보와 음성, 진천군수 후보는 단수후보를포함한 전략공천 대상지역으로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청주시장 후보와 보은.옥천.영동.청원군수 후보는 경선이나 여론조사로 후보를 선출할 것으로 보이며 단양군수 후보도 당내 반발에따라 전략공천이 불투명해도내 12군데 시장군수 후보가운데 많게는 여섯군데 시장군수 후보를 경합을 통해 선출할 전망이다.

또 충주시장과 증평군수, 괴산군수 등 3군데 후보는 후보공모 결과 외부 인사 영입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한나라당 충북도당도 14일 2차 공천심사위원회를 열어 후보 검증과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선정 방법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이번주부터 도내 각 시군별 여론조사를 실시해 전략공천과 경선지역을 먼저 가릴 방침이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특히 청주시장 후보 선출을 둘러싼 내홍이쉽게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제천에서도 공천잡음이 빚어지면서또다른 갈등을 빚고 있다.

제천의 일부 당원들은 최근 중앙당을 방문해 엄태영제천시장이 지난 2천2년 총선에서 측근들을 통해 여당후보를 지원하도록 했다며 진상조사를 요구하자 엄시장은 다른 경선 후보들의 흠집내기라고 일축했다.

풀뿌리 정치네트워크 결성

이런가운데 기존 정당 틀에서 벗어난 유권자 운동을 벌이는 정치세력과 시민단체가 충북 옥천에서 모여 풀뿌리 정치네트워크를 결성했다.

전국에서 모인 5.31 지방선거 무소속 출마 예정자등 20여명과풀뿌리옥천당, 군포풀뿌리정치연대, 도봉시민정치네트워크 무지개등전국 각지의 8개 시민.정치단체가 풀초넷을 발족했다.

한편 기초단체장 선거 출마선언도 이어졌다.

열린우리당 도당 부위원장이자 충북약사회장인 김용명씨가 청원군수 출마를 선언하고 당내 경쟁에 나섰고 이규천 단양군사무관는 열린우리당 후보로 단양군수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청주CBS 김인규 기자 leanki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