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통행량 빅데이터 조회・분석 프로그램’ 자체 개발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 최초... 자체 기술개발로 예산절감 일반 시민들도 접속, 조회 가능하도록 공사 홈페이지에 프로그램 개방 지역 소상공인들도 사업 마케팅 및 연구 자료로 활용 가능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도시철도공사가 국내 도시철도 운영기관 최초로 「통행량 빅데이터 조회·분석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하고, 시민들이 빅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분석 프로그램을 개방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2018년 이후 수집된 대전도시철도의 역별·일별·월별·시간대별·승차권별로 통행량 및 변화추이, 고객이동 패턴, 열차재차 인원 및 혼잡도, 도시철도↔버스 환승현황 등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공사는 해당 빅데이터를 활용해 버스·타슈 등 타 교통수단과의 효율적인 연계방안, 열차운행 시격 조정 등 고객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 개선 및 발굴에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포함한 일반 시민들에도 해당 빅데이터를 개방해 마케팅 및 연구 자료 등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도시철도 빅데이터를 이용하려면 공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우측‘통행량 빅데이터 조회’배너를 클릭하면 된다.
한편, 이 프로그램에 따르면 2021년 10월 말 기준으로 역별 이용인원은 대전역, 유성온천역, 반석역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석역은 2018년과 2019년 모두 5위 수준에 머물렀지만 세종에서 대전으로 출근하는 비중이 크게 늘면서 통행량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또 요일별로는 금요일에 시민들이 도시철도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용우 역무자동화팀장은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활용해 시민들이 도시철도를 더욱 편안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