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 성 착취 혐의' 최찬욱 2차 공판도 비공개
대전지법, 피해자 사생활 위해 비대면+비공개 진행
2021-11-08 김윤아 기자
[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남자 아동 및 청소년 70명을 상대로 성 착취한 혐의를 받는 최찬욱(26)씨의 두 번째 재판도 비공개로 진행됐다.
대전지법 11형사부(재판장 박헌행은) 8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아동복지법 위반, 상습 미성년자 의제 유사 강간, 촬영물 등 이용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최씨의 2차 공판에서 진행하는 증인신문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날 검찰은 증인 8명을 신청했으나 1명이 불출석해 7명에 대한 비대면 증인신문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지난달 18일 첫 공판에 이어 두 번째 공판도 피해자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씨는 2016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SNS를 통해 알게 된 남성 아동과 청소년에게 접근한 뒤 3명을 유사강간·추행하고 70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11~13세의 아동으로 최씨는 이들에게 알몸 사진 등을 요청한 뒤 이를 거부하면 이미 받은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대전경찰청은 지난 6월 22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최씨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