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시 특산품 ‘브랜드화’ 추진
‘남포사현포도’ㆍ‘남포오석’ 앞세워 맞춤 마케팅 전개키로
2011-05-18 곽태중 기자
충남 보령시(시장 이시우)는 지역의 대표 특산품인 ‘남포사현포도’와 ‘남포오석’에 대해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 출원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은 해당지역 법인체가 일정요건을 갖추고 지리적 표시에 대한 단체표장 등록을 받은 경우 특정 지역 특산물의 지역 표시권을 배타적으로 보호하는 제도다.
시는 ‘만세보령’과 ‘보령머드’, ‘오석’, ‘바지락’, ‘포도’ 등 지역의 대표브랜드에 대해 지역 특의의 독자성 및 도용 방지를 위해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 특허출원’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에 1차년도 사업으로 ‘남포사현포도’와 ‘남포오석’을 대상으로 특허청의 지원을 받아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해 지적재산권을 확보해,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시의 특산품인 ‘남포사현포도’와 ‘남포오석’이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이 되면 상표법으로 보호를 받게 되며 특구지역 이외의 장소에서는 이들 상표를 사용할 수 없다. 또 독자적 상품권리 행사가 가능해지고 이를 통해 특산품의 차별화는 물론 지역이미지 상승,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특화산업으로 지역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보령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만세보령 브랜드마케팅 전략’을 수립 ▲농ㆍ특산품 스토리텔링 발굴 체계화 ▲수산물 및 가공품에 대한 지리적 단체표장 등록을 실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