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당위원장, 충청권 공조 강조
선진당 200여명 참석해 대전과학벨트 성공다짐대회 개최
2011-05-18 이재용 기자
자유선진당은 18일 오후 3시 오페라웨딩홀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유치를 축하하고, 성공적 조성을 위해 ‘대전과학벨트 성공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권 시당위원장은 “과학벨트 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충청권 공조가 필요하다”며 “세종시 원안을 사수하고, 과학벨트를 사수했던 그 긴장의 끈을 잠시라도 놓아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권 시당위원장은 과학벨트 향후 과제로 ▲지역 의견 반영 위한 소통로 확보 ▲2012년 예산 확보 위한 당정협력 강화 ▲충청권 3개시도 공조지속 ▲지역발전 위한 통합전략 추진 ▲기존 대덕특구와 상호보완적 접근 ▲ 외국인병원, 학교 등 외국인 정주 여건 조성을 제시했다.
염 시장은 축사를 통해 “대전 과학벨트 입지는 당연한 결과다. 신문사 사설의 내용들을 보면 대전 유치 선정은 잘했는데, 과정에서 불필요한 잡음이 있다는 지적만 있었다”며 “과학벨트를 세계적 일류 거점으로 완성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의 1분 발언에 나선 이재선 의원은 “전세가 좋냐 혹은 집이 좀 허름하더라도 내집이 좋냐?”고 질문한 뒤 “충청도를 근간으로 하는 당이 있었기 때문에 과학벨트 유치가 가능했으며 향후 당이 지속해야만 중요한 일에 발벗고 뛸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 의원은 “청와대 가서 시위도 하고, 국회에서 시위도 했다. 감개무량하다”며 “선진당이 왜 존재하느냐, 왜 지속돼야하느냐를 잘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임영호 의원은 “어느 당은 ‘약속대로 됐다’는 식의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걸고 있는데 과연 약속대로 된 것 같냐?”고 반문한 뒤 “서울에 있는 공무원들이 내려오려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빨리 내려와 안착될 수 있도록 촉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상민 의원은 “그 다음 정부로, 또 그 다음정부로 사업이 미뤄질 경우 흐지부지해질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시작도 하지 않고 끝나지 않도록 힘을 모아 빨리 시작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사에는 권선택 대전시당위원장(중구), 이재선 의원(서구갑), 이상민 의원(유성구), 김창수. 의원(대덕구), 임영호 의원(동구) 등 현역 국회의원 5명과 염홍철 대전시장, 이상태 대전시의회 의장, 한현택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박환용 서구청장, 황인호 동구의회 의장, 윤진근 중구의회 의장, 구우회 서구의회 의장, 박종서 대덕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선진당 소속 시의원, 구의원 및 당원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