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도지사, ‘함께 땀흘리며 대화를 심다’

안 지사, 18일 당진 정책현장서 모내기 참여후 농민 간담회 가져

2011-05-18     곽태중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8일 당진 해나루쌀 재배마을에서 모내기 체험과 간담회를 통해 농어업ㆍ농어촌ㆍ농어민 등 ‘3농(農) 혁신’을 위한 ‘눈높이 소통’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쌀 전업농 및 주민과의 간담회에서 안 지사는 “쌀은 농업생산액의 30%, 농업소득의 50%, 농가소득의 20%를 차지하고 있다”며 “쌀은 특히 경제재가 아니라 정치재이고, 불확실성이 커 시장 매커니즘에 맡기기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쌀 산업을 큰 방향에서 보고, 생산비 절감과 브랜드 등 RPC 문제, 품종ㆍ시비ㆍ논토양 등 품질 문제 관련 주체간 합의점을 도출, 실천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자”고 했으며, “지속가능한 쌀 산업을 위해서는 친환경적 쌀 산업을 생각해야 하고, 관행적인 ‘비료농사’에서 지속가능한 ‘땅심농업’을 위해 농업인 모두가 동참하자”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주민 간담회에 앞서 직접 이앙기를 몰고 모내기 체험을 벌였으며, ▲농민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살 수 있어야 하고(후농ㆍ厚農) ▲농사 일이 힘들지 않고, 농촌에 사는 것이 불편하지 않아야 하며(편농ㆍ便農) ▲농민에 대한 사회적 평판이 나쁘지 않아야 한다(상농ㆍ上農)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삼농 사상을 피력해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