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청, 공사간 간섭 최소화

자체개발 종합사업관리시스템으로 예산절감 공사지연 예방

2011-05-19     이재용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최민호)은 도로, 부지조성, 건축공사 등 다양한 세종시 건설현장에 자체개발한 종합사업관리시스템(MPAS)을 적용해 각 공사간의 간섭사항을 사전에 발굴·조정함으로써 예산절감과 공사지연을 예방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행복도시건설은 현재 첫마을 조성, 정부청사건립, 광역도로건설 등 총 44건에 이르며 단위공사를 포함하면 약 80여개의 다양한 공정이 동시 진행되는 복합 건설현장이며 건설주체도 광역도로는 건설청, 정부청사건립은 행정안전부, 내부의 기반시설은 LH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또 전기, 통신, 난방 등의 다양한 개별사업까지 포함하고 있어 효율적인 사업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빈번한 간섭사항의 발생으로 예산낭비는 물론 공기지연이 예상돼왔으며, 건설청은 종합사업관리시스템(MPAS)을 통해 전 공사의 일정을 세부공정단위로 관리, 상호 공사간섭 사항을 사전에 발굴해 조정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발굴한 77건의 공정은 도로, 부지조성, 교량 등 각 개별공사간의 공가기간이나 내용이 상호 연관돼 있어 직접현장을 점검하고 실태를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건설청 기반시설국장(전병국)은 “많은 공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첨단 IT가 접목된 과학적 사업관리기법 도입으로 전체공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대단위 건설공사의 모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