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혜화 아너스 아카데미’ 참여학생들, ‘점자책자 제작’

2021-11-10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대학교(총장 윤여표)는 대학교육혁신원 내 리더십을 겸비한 융합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혜화 아너스(Honors) 아카데미’에 참여한 학생들이 지난 5일부터 이달 말까지 진행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자 만들기’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혜화

이번 활동은 혜화 아너스 아카데미 학생 22명 중 19명이 참여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자를 제작하기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하고, 최종 제작 결과물을 도서관 및 공공기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아카데미 측은 지난 5일 오후 대전점자도서관 이재화 관장을 초청해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자 제작“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이날 특강을 통해 점자의 구성 원리와 활용사례 및 실제 점자책자 제작에 필요한 과정을 지도받고 점자 제작기기 체험을 했다. 더불어 다양한 점자책자 제작 결과물들을 참고해 향후 봉사활동에 대한 방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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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학생들이 점자책자로 제작할 책은 논산시에서 제작한 ”내 이름 쓸 수 이따“라는 시집으로, 한글을 뒤늦게 배운 어르신들이 논산 한글대학에 다니며 직접 구성한 시를 실었다는 데 의의를 둬 논산시의 협조 하에 진행하게 됐다.

이재화 관장은 “우리 지역 대표 대학인 대전대학교에서 이런 좋은 취지의 활동을 하게 돼 감사한 마음이며, 학생들의 소중한 마음을 존중해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진행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자 제작” 특강의 영상 촬영분은 대전대학교 MOOC강의 사이트에 공개해 일반 학생들도 이를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