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치어방류로 ‘황금어장’ 꿈꾼다

수산종묘 방류사업으로 어족자원 형성에 큰 역할 기대

2011-05-19     곽태중 기자

충남 태안군(군수 진태구)은 풍부한 어족자원 형성과 어민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총 21억을 들여 우럭, 대하, 꽃게, 넙치 등 수산자원 종묘를 방류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오는 20일 관내 소원 모항 및 근흥 학암포 어촌계 지선에서 9000만원을 들인 넙치 종묘 21만여 마리 방류를 시작으로, 오는 6월까지 ▲대하 3000만마리 ▲꽃게 135만마리 ▲말쥐취 21만마리를 방류하며, 군은 앞으로 ▲7월 감성돔 33만마리 ▲9월 우럭 62만마리, ▲문치가자미 16만마리를 방류해 올해 말까지 ▲참전복 10만마리, ▲해삼 20만마리 등 다양한 어종을 방류할 예정이어서 태안 앞바다의 어족자원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군은 지역 어민소득을 높이고 바다낚시객 등 관광객들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종묘 방류사업과 ‘바다 목장화’사업 등으로 군 연안 전체를 풍성하고 다양한 어종이 숨 쉬는 황금어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