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연 “19일 부분월식 볼 수 있다”
2021-11-11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이 오는 19일 달의 일부가 지구의 본그림자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진행된다고 예보했다.
천문연에 따르면 이번 월식은 19일 오후 4시 18분 24초에 부분식이 시작되지만 달이 오후 5시 16분에 뜨기 때문에 월출 이후 시점부터 관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부분식은 오후 6시 2분 54초에 최대, 오후 7시 47분 24초에 부분식이 종료된다. 이번 부분월식의 최대 식분은 0.978로 달의 대부분이 가려져 맨눈으로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이번 월식은 아프리카 서부, 유럽 서부, 아메리카, 아시아, 호주, 대서양과 태평양에서 볼 수 있다.
천문연 관계자는 “최대식 시간일 때 달의 고도가 약 7.8도로 높지 않기 때문에 동쪽 지평선 근처 시야가 트여 있는 곳에서 맨눈으로 관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월식은 내년 11월 8일에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