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 폭력행위 집중 단속...20명 구속
[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대전경찰청은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31일 2개월 간 하반기 생활주변 폭력행위를 집중 단속해 548건에 548명을 검거하고 이 중 20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생활 주변 폭력 범행 유형은 폭행・상해가 55.8%로 반 이상을 차지했고 재물손괴 (26.4%), 공갈 ‧ 협박(6.6%) 공무집행방해(6.3%) 순으로 나타났다.
피의자 연령대는 50대가 21.4%로 가장 많고 30대(20.1%), 40대(19.6%), 20대(19.1%)가 뒤를 이었다.
중부서는 올해 8월 노상에서 주차 시비 중 피해자를 등산 스틱 등으로 폭행해 중상해를 입히고 도주한 피의자 2명을 45일간 추적해 검거하고 구속했다.
동부서는 5월~10월 사이 아파트 이웃 주민, 노인 등을 상대로 이유 없이 폭행한 피의자를 구속했고 서부서는 10월 만취상태로 음주운전하다 불심검문을 하는 경찰관에게 욕설과 폭행한 피의자를 구속했다.
둔산서는 9월 상습적으로 상인들에게 주취 행패를 부리다가 편의점에 들어가 종업원을 폭행해 치아 골절을 입히고 업무를 방해한 피의자를 구속했다. 유성서는 10월 무전취식, 주취 행패를 54차례 저지른 피의자를 구속했다.
경찰은 이번 집중단속 기간 중 고질적으로 이뤄지는▵코로나19 방역수칙과 관련된 반(反) 방역적 폭력행위 ▵길거리․상점․대중교통 등 공공장소에서의 폭력행위 ▵관공서․공무 수행 현장 등에서의 공무원 상대 폭력행위 등 지역 치안 불안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굴, 해결하는데 주력했다.
이 중 마스크 착용 관련 시비 등 반 방역적 폭력행위 사범에 대해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대전경찰청은 "국민의 평온한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생활 주변 폭력행위’ 근절을 위해 집중단속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단속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