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만권 전 천안부시장, 아산시장 출마 선언 예고
늦어도 12월 초 공식화, 박경귀 당협 위원장과 경선 불가피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이 퇴임후 첫 공식 일정으로 12일 각 계층의 저명인사 100여명과 함께 아산의 현충사 참배에 나서 사실상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현충사 참배는 공직자 신분 이후 자신의 고향 발전을 위해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평소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본인 역할에 대한 굳은 결심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만권 전 부시장은 “퇴임후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곳 내 고향 아산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자신의 꿈을 “아내가 적극 지지하며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현충사 참배 방명록에는 "사즉생(死卽生)각오로 소중한 일상 안전하게 지켜내겠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로써 전만권 전 부시장은 늦어도 12월초 까지 내년 6월1일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 선언을 예고한 셈이다.
넘어야 할 숙제도 만만치 않다. 전만권 전 부시장이 ‘국민의 힘’으로 입당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박경귀 당협위원장과 한판 승부가 불가피해 우선 경선 승리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중앙 정부와 천안시에서 34년간 도시행정·재난안전·정책수립 등 종합행정을 펼쳐온 전문가이자, 지금의 국가적 위기상황과 지역적 난제를 해결해 온 능력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공직생활을 통한 풍부한 행정경험과 중앙과 지역을 오가며 쌓은 정관계 인맥 등 정치적 역량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천안시 부시장으로 재임시에도 항상 ‘외유내강형’의 ‘덕장 리더쉽’을 발휘하여 임직원들과 소통하며 업무를 추진해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