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도시공학과, 도시계획전 및 졸업작품전 개최

2021-11-15     이성현 기자
목원대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목원대학교가 도시공학과 도시계획전 및 졸업작품전을 오는 1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15일 목원대에 따르면 도시공학과는 도시공간에 대해 공학적 관점에서 환경적·기능적으로 더 나은 삶의 터전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며 매년 11월에 도시계획전을 진행한다.

도시공학과는 첫 졸업생을 배출한 1992년부터 도시계획전과 졸업작품전을 함께 열고 있다. 학생들의 능력을 한 단계 발전시켜주자는 취지다.

이번 도시계획전 및 졸업작품전에는 1~4학년 학생 106명이 자신들의 연구성과를 36개의 모형과 패널 등을 통해 선보였다.

1학년은 세종에 건설하고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첫마을과 주거단지 및 정부세종청사 등을 중심으로 한 모형작업을, 2학년은 주거단지계획과 상업지역 재정비계획을 패널로 각각 만들었다.

3학년은 대전 유성지역의 다양한 도시설계 프로젝트를 준비했고, 4학년은 도시계획·설계·재생, 교통공학 등 실무 프로젝트를 주제로 한 졸업작품을 출품했다.

학생들은 복합용도개발을 활용한 대전역 역세권 재정비계획,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스마트 도시계획기법, 대전 유성구 온천동 지구교통개선사업 등 도시계획과 교통 분야의 주요 쟁점을 주제로 다뤘다.

학생들은 팀을 이뤄 도면작업 및 설계에 사용하는 캐드(CAD)와 도시정보시스템(GIS) 등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다양한 도시계획을 선보였고, 패널과 모형으로 만들어 전시했다.

도시공학과는 심사를 거쳐서 4학년 민지환·최지수 팀이 출품한 ‘수변공간을 활용한 중동 1-1구역 활성화 계획’과 4학년 나동진·성형식 팀이 출품한 ‘유성구 궁동 시티팰리스 도시형생활주택 교통성 평가’ 등 5개 작품을 최우수 및 우수작품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학생들의 작품이 도심 재정비계획에 환경적인 요소와 기능적인 요소를 함께 고려한 계획이라는 점과 실무 프로젝트로서 체계적인 분석과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최정우 학과장은 “최근에는 스마트도시, 자율주행 교통수단 등 미래의 도시계획가로서 종합적 사고와 현장 중심의 실무능력을 갖춘 4차 산업혁명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