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찾고 있나요? 이 전시를 추천합니다
이순구 개인展 『웃다』
2011-05-20 월간 토마토 김의경
▲ 장소 쌍리 갤러리
▲ 문의 042.253.8118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것이라고 누군가 말했다.
하지만, 억지로 웃으려 해보아도 도무지 웃을 수가 없을 때는 어떡해야 할까. 이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이번 이순구 작가의 개인전 『웃다』에 가볼 것을 추천한다.
요즘 도통 웃을 일이 없었다면 이순구 작가의 『웃다』展에서 잠시 잊고 살았던 자신의 순수하고 맑은 웃음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실제보다 더 현실적인 웃음
이순구 작가는 웃음에서 미소와 냉소를 동시에 포함한 표정이 읽히기도 하지만, 밝음 웃음이 자신의 작품에서 읽히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그림이란 상대에게 보이며 읽히는 기호라 생각하며 그리고자 하는 대상의 특성만이 남은 그림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그림의 주제가 된 것이 ‘웃음’이다.
이순구 작가는 웃음을 이렇게 이야기한다.
“웃음이 발생하는 전형은 상상상(想像上)의 위험에 의해 발생한 두려움이 갑작스레 정지하는 순간이라 한다. 하지만, 웃음의 조건은 다양하다. 삶의 전반적인 곳에 항시 존재하는 것이며, 웃음이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 모든 일 속에 있으며 유통기간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