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WTA, 코스타리카 지원 나서

염홍철 시장,부통령과 간담회 갖고 '국가과학단지조성' 지원 약속해

2011-05-22     이재용 기자

염홍철 대전시장(세계과학도시연합 회장)은 20일 생명공학연구원에서 한국을 방문중인 알피오 피바 메센 코스타리카 부통령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코스타리카 정부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는‘국가과학단지 조성’사업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피바 부통령은 “대덕연구 개발특구의 발전된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대덕특구가 산·학·관 협력의 최고의 성공모델로 생각한다”며 과학단지를 건설하고 싶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표명하고 WTA(세계과학도시연합)와 대전시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염 시장은 “코스타리카 정부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는‘국가과학단지 조성사업‘에 대전시와 WTA가 기술지원 및 정책자문에 대해 적극 제공하는 등 주도적인 참여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협의했다.

이에 따라 WTA는 오는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코스타리카 대학 주관으로 개최되는 국제심포지엄에 오덕성 사무총장 등 3명의 과학단지 전문가를 파견해 과학단지 조성 노하우 및 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또 금년 9월부터 WTA 전문가 그룹, UNESCO 관계자, 코스타리카 과학기술부 관계자 등으로 T/F팀을 구성해‘코스타리카 국가과학단지 마스터 플랜’ 수립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WTA의‘코스타리카 국가과학단지 조성사업’ 참여는 지난해 6월 30일 중남미 파나마에서 개최된 ‘제3차 한-중미 통합체제(SICA) 정상회의’에서 라우라 친치야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과학단지 조성 관련 한국의 노하우 전수 및 기술지원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