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근대 아카이브즈 포럼 첫 공개 워크샵
오는 24일 오후2시 목원대서 대전 근대 아카이브 구축과 활용 논의
대전시와 목원대가 ‘대전 근대 아카이브즈 포럼’이라는 공동연구단을 구성, 문화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대전 근대 아카이브 구축과 활용 컨설팅’ 사업의 첫 공개 워크숍을 오는 24일 오후2시 목원대 인터넷 창업보육센터 계단강의실에서 개최한다.
소제동은 일제시대 철도관사촌이 있던 곳으로 철도관사는 해방 후 적산가옥으로 분류, 민간에 매각되어 현재까지도 사람이 살고 있으며 사업팀은 이곳의 모든 역사, 문화, 건축, 지리적 정보들은 물론 사람들의 기억까지도 모두 기록을 남긴다는 야심찬 기획아래 정밀조사와 기록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의 주제는 ‘근대 도시 대전, 아카이빙을 위한 이론과 실제’로 그동안 학계에 축적된 최신의 이론적 성과와 함께, 실제 현장을 누비며 다양한 지역과 분야에 대한 아키이빙 작업을 수행한 전문가들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20세기 민중생활사연구단의 연구원으로 일제시대 일본인 지주들의 대농장이 크게 번성했던 전북 신태인읍 화호리의 역사와 경관을 조사한 함한희 전북대 교수가 최근 학계의 학문성 성과를 발표하며, ‘근대서지(近代書誌)’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 중인 박성모 소명출판대표가 근대와 근대 서지학에 대한 새로운 경험담을 들려준다.
또 지역 사례로 오래전부터 근대 자료들을 모아온 인천의 현황에 대해 인하대 한국학연구소의 이희환 교수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워크숍에는 관련 전공자는 물론, 대전의 근대와 근대자료의 수집, 아카이빙에 대한 관심 있는 학생,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