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유용미생물(EM) 수출 선두로 나서

동남아 첫 수출 호응 좋아 차후 수출도 기대

2011-05-23     곽태중 기자
충남 보령시(시장 이시우)는 유용미생물(EM)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용미생물 발효비료를 동남아시아에 수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수출업체인 이화그린을 통해 유용미생물 발효비료를 지난달 28일에 태국에 14톤(수출액 840만원)을 처음 수출했으며 현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달 중 15톤을 추가로 수출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출된 유용미생물 발효비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내 발효시스템으로 생산된 발효비료로 수출업체에서는 보령시에서 공급한 유용미생물 발효비료를 이용해 수산 양식을 위한 사료로 만들어 수출하게 됐다.

유용미생물 발효비료는 농산부산물인 쌀겨, 깻묵, 어분 등을 재료로 유용미생물과 당밀을 혼합하여 30~35℃에서 교반 발효 시킨 친환경 유기질 비료로 1kg당 600원에 수출된다.

시는 유용미생물 발효비료의 성수기인 3~5월에는 친환경 고품질 비료로 관내 및 국내에 생산 공급하고 비수기에는 적극적으로 수출하는 등 다양한 활용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보령시에서는 지난해 7월 사업비 18억 원을 들여 유용미생물 발효비료 공장을 준공하고 보령시 관내 업체인 보령그린환경(주)에 위탁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