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비상대비계획 민‧관 협력 작성

계획의 실효성 확보 효과, 비상시 공동체 위기대응 역량 제고

2021-11-17     김정식 기자

[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충남 서산시는 전시대비계획인 ‘2021년도 충무계획’을 수립하면서 민·관 협력에 의한 충무계획 수립’을 추진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산시청사

이는 그동안 행정기관 중심에 의한 작성 방법을 탈피하고 관계 민간업체와 협력으로 수립하는 방식이다.

충무계획은 시가 매년 수립하는 전시대비계획으로서 총 21건을 작성하는데, 그 동안 행정기관중심으로 민간부문의 의견과 역할에 대한 반영이 미흡해 계획의 실효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서산시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민·관 협력에 의한 계획수립’을 추진해 중점관리지정업체의 수행 능력 확인과 시설 현황 보완, 주소지 변경 등을 선별적으로 개선하는 등 충무계획의 완성도를 높여 작성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 민간업체에서는 그동안 비밀관리로 생소하기만 했던 계획에 대한 소개 요청과 지원대책 요구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공감대 형성과 행정의 신뢰성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서산시는 민간으로부터 제시된 의견들은 내년 충무계획 수립시 반영할 예정이다.

이은건 안전총괄과장은 “비상대비계획은 유사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면서 군사작전을 지원하는 매우 중요한 계획으로서 무엇보다도 계획의 실효성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지역의 모든 공동체 구성 요소가 참여해 실질적인 대비계획을 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