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약용 생물자원 빅데이터 개방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이 한국임업진흥원 추진 ‘산림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을 통해 약용 생물자원 빅데이터를 개방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림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데이터의 구축·분석을 활성화하고, 유통·거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3년 동안 추진됐다.
한의학연은 산림 약용 생물자원 빅데이터를 생산하기 위한 센터역할을 수행하며,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시하는 약재 중 551개의 약재들과 관련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지금까지 한의학연은 ▲약용 생물자원 정보 ▲고문헌 약용 생물자원 정보 ▲산림 약용 생물자원 정보 ▲구성성분 정보 ▲단백질 정보 ▲약용 생물자원 활용 정보 ▲약용 생물자원 증상 정보 ▲약용 생물자원 처방 정보 ▲약용 생물자원 논문 정보의 9종에 대한 27개의 데이터 상품을 생산했다.
작년에 2800만 건, 90GB의 데이터를 생산한데 이어 올해는 데이터를 추가 생산해 누적 5400만여 건의 데이터를 구축했으며 그 규모는 약 168GB다. 이는 대략 A4 용지 3000만 장 분량이다.
특히 약용 생물자원 정보의 경우 한의학 교과서와 고문헌에 나오는 약재의 효능과 치료에 관한 정보를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번역하고 가공해 제공함으로써 개인의 일상 건강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약용 생물자원 빅데이터 센터에서 생산·가공한 데이터는 산림 빅데이터 거래소(https://www.bigdata-forest.kr)에서 회원가입 후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산림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은 올해 마무리가 된다. 내년부터는 현재 구축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사용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할 예정이다.
이진용 원장은 “이번에 구축 완료된 약용 생물자원의 빅데이터가 다양한 산업에 유통·활용돼 새로운 먹거리 창출 및 국민 건강을 위한 기반으로 역할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