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민주당 대전 중구,유성,대덕 조직책 선정 취소된 듯

조강특위 전면 중단 이어 인재영입위해 사고당부 공석으로 남겨둬

2011-05-23     김거수 기자

민주당은 대전지역 대덕, 중구, 유성 3곳에 대한 사고당원협의회 조직책 구성을 무기한 연기 하면서 자유선진당 현역의원들을 영입하기 위한 정치적 수순 밝기가 아니냐는 해석에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민주당 핵심당직자에 따르면 “손학규 대표가 지난 4,27 보궐선거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대권후보로서 입지를 강화를 위한 전국적인 인재영입 방침에 따라 기존사고지역당원협의회에 대한 조직책 임명을 원점에서 다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지가 지난 19일 국회에서 확인한 바에 의하면 민주당 중앙당은 대전지역 3곳을 비롯한 전국 사고당부에 대한 조직책 임명을 당초 지난 4.27보궐선거 이후로 연기했지만, 실제로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 활동을 전면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치권 일각에선 민주당의 이같은 결정에는 지난 9일 선진당 이회창 前 대표가 대표직에서 사퇴를 선언하면서 대전지역 현역의원들에 대한 영입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손 대표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충남 천안 갑 출신 양승조 비서실장도 본지에 “대선을 앞두고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선 비중 있는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공석으로 남겨 둬야 한다는 게 중론이라"며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혀 그동안 대전지역 당협위원장 선출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될 전망이다.

특히 민주당 인재영입위원장 역할을 손 대표의 최 측근인 박양수 의원이 영입에 직접 나서고 있는 가운데 차기 대선구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선진당 인사를 포함한 재야인사들을 영입해 세 불리기를 위한 사전 포석으로 보여 지역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