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구청장 역점시책 '작은 도서관' 순항

작은도서관 3개소 조성 착수…총10개소 단계적 조성 계획

2011-05-24     이재용 기자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는 민선5기 공약사업인 작은도서관 조성을 위해 구체적인 조성계획과 대상지 선정을 마치고 조성대상기관과 협약 체결, 운영봉사자 모집·교육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지난 3월 마련된 ‘걸어서 10분거리 작은도서관 10개 만들기’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대상 후보지에 대한 실사 등을 거쳐 봉명동 마을회관부지, 관평동 동화초, 장대동 유성문화원을 2011년 작은도서관 조성 대상지로 선정했다.

24일 구는 동화초등학교와 작은도서관 조성 협약을 맺고, 작은도서관 조성과 유지비를 지원하며 동화초에서 작은도서관을 주민에게 개방해 각종 문화행사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동화초에 조성되는 작은도서관은 7월에 개관할 예정으로 1억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6월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가며 또 유성 원도심 지역인 봉명동에는 행정안전부 희망마을 사업과 연계해 국시비 예산을 추경에 반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9월부터 부지매입과 신축 공사에 들어가 내년 2월에 작은도서관을 개관할 방침이다.

유성문화원과도 작은도서관 조성에 대한 협의를 완료해 1억의 예산을 투입 건물 1층 전시공간을 리모델링하고 도서 구입 등을 완료해 오는 9월에 열 예정이다.

그리고 작은도서관의 성공적인 정착과 운영에 중요한 운영봉사자를 육성하기 위해 이달부터 운영봉사자 모집·교육을 실시해 작은 도서관 운영에 필요한 자원인력들을 확보키로 했다.

구 관계자는 “작은 도서관 조성을 위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 나가고 있다”며 “책을 매개로 지역사회의 문화복지를 높여 행복이 꽃피는 지역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5기 구청장 공약사업이기도 한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은 원도심, 낙후지역 등 문화소외지역에 독서기반과 지역커뮤니티공간 마련을 위한 사업으로 올해 3개관 조성을 시작으로 2012년에 4개관, 2013년에는 3개관 등 모두 10개관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