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못자리 없어도 벼생산량은 그대로!

농기센터, 24일 못자리 필요 없는 ‘무논점파 직파재배’ 시연회

2011-05-24     곽태중 기자

충남 서천군(군수 나소열)농업기술센터는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및 농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천읍 삼산리 김필수 씨 포장에서 ‘벼 직파재배 무논점파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연시한 ‘무논점파 기술’은 파종 전일 논의 물을 뺀 논에 일정한 간격과 깊이의 골에 볍씨를 점파하는 것으로, 못자리를 설치 이앙하는 기존 벼농사에 비해 노동력은 31.6%, 경영비는 10a당 16만원의 절감 효과가 있다.

연시된 기술은 입모 불균일과 잡초성벼 발생 등의 단점으로 그간 주춤했던 직파재배 기술을 수정 보완해 노동력 절감효과를 크게 높였다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해부터 직파재배를 한 박노영 씨는 “모내기철마다 일꾼을 구하기 힘들어 반신반의 끝에 해본 직파재배였는데 지난해 수확량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 관리 재배 기술을 전수받아 이젠 노하우를 습득해 금년도에는 전면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