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교식 서천부군수, “보령시장 도전”... 26일 퇴임식

부단체장 출신 정치도전 이어져... 李 “내년 지방선거서 보령시장 출마” 행정력과 정무 감각 겸비... 인지도 극복과 당원 확보는 '과제'

2021-11-19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서천 = 조홍기 기자] 내년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충남 부단체장 출신 공직자들의 정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예전부터 정치권 도전이 예상됐던 이교식 서천군 부군수가 다음주 26일 퇴임식을 갖고 보령시장 출마를 조만간 공식 선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교식

이 부군수는 이미 이달 중순 경, 노박래 군수에게 사퇴 의사를 밝히고 가까운 지인들에게 문자를 통해 자신의 정치권 도전을 사실상 알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국민의힘 소속으로 자신의 고향인 보령에서 단체장 출마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돼 무난한 단수공천이 예상됐던 김동일 현 시장과의 공천전이 불을 붙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직자 출신이면서 정무적 감각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는 이교식 부군수는 보령시 미산면 출신으로 1987년 공직에 입문, 보령시 대천5동장과 특임장관실, 충남도의회 사무처 비서실장, 충남도 해양수산과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태흠 국회의원이 충남도 정무부지사 시절 함께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어 행정 경험과 중앙 인맥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인물이다.

다만 아직까지 낮은 인지도와 경선과정까지의 당원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광역-기초의원 출마 후보자들과의 러닝메이트 구성도 관건.

한편 이교식 부군수의 보령시장 후보군에 합류하면서 국민의힘에서는 재선의 김동일 시장과의 공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여 향후 경선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