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시장 '갈 길 가자'
지하철2호선, 과학벨트 등 지역현안사업 쟁점화 자제 주문
2011-05-24 이재용 기자
염홍철 대전시장은 24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직장교육에서 무상급식, 지하철2호선, 과학벨트 등 지역의 주요현안을 예로 들며 “기관, 단체 등에서 쟁점화 해 반론을 제기하더라도 시의 적극적 대응이 시민을 혼란스럽고 불안해 할 우려가 있다면 논쟁을 최대한 자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는 6월 예비타당성 신청을 하는 도시철도 2호선과 관련 “어떤 노선으로 결정이 되던 시민들에게 100% 만족은 어려울 것”이라며 “지나치게 정치 쟁점화 돼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과학벨트 조성과 관련 “대덕특구에 조성될 수 있도록 높은 점수를 부여한 과학계나 이를 수용한 정부결정에 고마움을 표한다”며 “예산이 타 지역에 더 많이 간다, 부지 매입비가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등 불필요한 논쟁에 대전시가 휩싸일 필요가 없다”고 역설했다.
한편 염 시장은 “민선5기 1년이 되는 오는 7월부터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 불합리한 행정관행을 작은 것부터 하나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며 “이러한 변화와 개혁은 공무원들을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이 필요로 하고 공감하는 것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