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전염병 차단 앞장

전염병 예방 위해 하절기 방역소독 가동…9개반 23명 편성

2011-05-25     이재용 기자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모기 등 전염병 매개체의 부화 및 활동이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돼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소독 체계를 정비해 내달 1일부터 하절기 방역소독을 본격 가동한다.

구는 효율적인 방역관리와 주민 방역수요 충족을 위해 관내 전 지역을 주간 5개 권역과 야간 2개 권역으로 나눠 전문성을 갖춘 민간업체와 대행계약을 체결하고 특별 방역반 2개 반을 포함, 9개 반 23명의 방역반을 편성해 방역소독을 전개한다.

중구가 전개하는 방역소독은 기존의 경유에 약품을 섞어 실시하는 연막소독을 지양하고 물에 약품을 희석시켜 친환경으로 전개해 해충방제는 물론 구민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친환경 방역으로 추진되며, 방역소독은 주택가 밀집지역과 하수구, 물웅덩이 등 파리ㆍ모기 등 해충 서식지를 중심으로 실시된다.

차량진입이 불가능한 골목길은 오토바이를 이용한 2개 반을 편성해 방역을 추진하고, 전염병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방역활동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구기희 보건소장은 “친환경 방역활동을 통해 전염병 없는 쾌적한 중구 조성에 힘쓰겠다”며 “구민들은 모기 등 해충이 서식하지 못하도록 주변환경을 청결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