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 사망한 오빠와의 만남
가정형편으로 헤어졌다 사망처리된 오빠 소식 아버지 제삿날 확인
2011-05-25 이재용 기자
생활고로 헤어졌다가 연락이 두절되고, 사망처리됐던 지적장애자 정모씨(49세, 남)가 대덕경찰서 박현우 경사의 남 다른 노력으로 30여년만에 가족과 상봉하게 됐다.
확인 결과 정씨는 지난 1970년경 경북 성주군 가천면에서 살다가 가정형편이 어려워 다른사람에게 보내진 후 가족과 연락이 두절돼 1991년 2월 가족의 신고로 사망처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들은 정씨의 여동생은 “30년 전 죽은 줄 알고 있었던 오빠를 아버지 제사 당일 날 찾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경찰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