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천동의 색다른 변화

2011-05-26     이재용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가 지역 환경 개선과 생동감 넘치는 거리 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벽화그리기 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아름다운 예술 담장을 조성하기 위해 나비, 새, 꽃, 나무, 그네 등 주변의 익숙한 사물과 동식물들을 '날아오르다'라는 컨셉으로 정겹게 표현했으며, 이에 따라 단조로운 시멘트 벽면과 낙후된 주변 환경으로 도시미관을 저해했던 천동 76번지 일원 주택가 19가구 30여개의 담장과 옹벽이 꿈꾸는 아름다운 벽화로 재탄생했다.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인력을 활용한 벽화그리기 사업은 지난 3월부터 3,000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현재 90%의 추진율을 보이고 있으며, 다음달 완성을 앞두고 있다.

구는 천동지역 벽화가 완성되면 상반기 중 신흥마을아파트 맞은편 방음벽에 시트지 등을 활용한 디자인 벽화, 하반기에는 판암2동 대암초등학교와 동신중학교 옹벽에도 벽화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벽화작업을 통해 삭막했던 도심이 생기넘치는 아름다운 문화마을로 바뀌었다”며 “색다른 볼거리 제공으로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미관 조성은 물론 아이들의 정서함양과 주민 화합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