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마을 2단계 기관 종사자 청약 폭주

청약 첫날인 26일 청약률 68%…삼성 59㎡는 223.6%로 대박

2011-05-26     이재용 기자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이전기관종사자 특별공급 청약 첫날인 26일 이전기관종사자 배정물량 2,146호(3,576호의 60%) 중 1,452호 청약으로 청약 첫날 임에도 68% 청약률을 보여 화제다.

이는 첫마을 1단계 첫날 청약 36%와 대비해 2배에 가까운 청약률로 내년부터 시작되는 기관 이전과 과학벨트 충청권 이전이 확정됨에 따라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블록별 청약 현황을 보면 B2블록(대우) 650호 중 72호로 11.5%, B3블록(현대) 699호 중 418호로 59.8%, B4블록(삼성) 797호 중 959호로 120.3%로 강변 조망권이 좋은 B4블럭(삼성)에 대한 쏠림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주택형별 청약 현황을 살펴보면 B2블록 85㎡가 15.9%, B3블록 85㎡가 81.7%, B4블록 59㎡, 85㎡가 각각 233.6%, 144.5% 등의 청약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최근 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세종시 첫마을 2단계 분양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LH는 현재 1시간 단위로 접수현황 공개돼 치열한 눈치 작전이 예상되지만, 오늘의 추세라면 내일 전 배정물량이 마감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LH 관계자는 “당첨가능성을 고려해 쏠림현상이 심한 삼성블록보다는 학군, 상가, 대지지분(용적률), 녹지율, 가격 등에 비교우위를 보이는 대우, 현대의 청약전략도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