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사과와 와인의 만남
사과산업과 연계해 ‘와이너리’ 프로그램 운영
충남 예산군(군수 최승우)은 사과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의 문화ㆍ관광과 연계한 사과테마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자 농가형 와이너리 15개소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사과 와이너리 농가들은 매주 화요일 저녁 와인교육관에서 모임을 갖고 발효 최적화 기술을 꾸준히 연마하고 있으며 테마프로그램으로 도시 체험객이 와이너리를 방문해 사과와인을 만들고 가면 농가에서 발효, 숙성시키고 체험객이 다시 와이너리를 방문해 숙성된 사과와인을 병에 담아 스티커를 부착하는 나만의 사과와인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 참여 농가는 “가을철 까치가 찍어 놓은 맛있는 사과를 헐값으로 파는 것보다는 사과와인을 만들어 조금씩 팔다보면 각 농가마다 예산의 명품으로, 우리나라의 명품으로 발전하는 날이 오리라는 꿈을 갖고 열심히 해보고 싶다”는 각오를 보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사과와인은 포도와인에 비해 떫은 맛이 적으며 부드럽고 향이 그윽해 먹어 본 사람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 사과농장에서 사과를 직접 따 사과와인을 만들어 보는 체험은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