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의회, 운주 광산 반대 ‘13만 서명운동’

26일 완주군에 운주 광산개발 반대 건의서 전달

2011-05-27     곽태중 기자

충남 논산시의회(의장 이혁규)는 지난 5월 2일 전북도청에 접수된 운주 광산개발 인허가와 관련 지난 26일 전북도청 및 완주군청, 완주군의회를 방문해 운주 광산개발에 반대하는 13만 논산시민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혁규 의장과 박문화 충청남도의원을 비롯한 논산시의회 의원 전원은 임정엽 완주군수와 박종관 완주군의회의장을 면담하고 운주면 상류 광산개발로 전북 운주면과 논산시에 발생할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반대 입장을 담은 건의서를 전달했다.

또 광산개발 신청서가 접수된 전북도청을 직접 방문해 광산개발에서 오는 환경피해와 논산시민의 생존권 침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으며 논산시의회는 시민의 생존권과 직결된 운주 광산개발 사업이 승인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적극 활동할 것을 천명했다.

한편, 운주면 채광인가 신청은 해당지역에 광업권을 소유한 K모씨가 지난해 12월 전북도청에 채광인가 신청을 제출함에 따라 해당 운주면민 뿐만 아니라 논산천 상류지역의 양촌면민들이 적극적으로 반대운동을 펼쳐왔으며 전북도에서는 산지관리법 위반사항을 발견, 지난 1월 25일 불허 처분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불법사항을 해소한 K모씨가 지난 5월 2일 재차 채광인가 신청을 전북도에 제출함에 따라 다시금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으로 6월초 허가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