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걸어서 시정 속으로’
이기원 시장, 출근길 시민들과 같이 출근하며 대화 나눠
2011-05-27 곽태중 기자
이기원 계룡시장은 수개월 째 자택에서 청사까지 걸어서 출근하며 시민들과 함께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시민 불편사항을 보고 받기 전에 이 시장이 먼저 이를 체감하고 관련 부서의 의견 수렴을 거쳐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도록 지시하고 있다.
이기원 시장은 “처음 도보로 출근을 하는 나를 보며 많은 시민들은 의아해 하며 막상 말을 거는 것도 어색해 했었다”면서 “하지만 10개월여를 도보를 이용하니 이제는 그런 나를 기다렸다는 듯 동행하시는 시민들과 함께 할 때마다 시민의 입장에 더욱 다가서고 가슴 깊은 소통이 이뤄지는 듯 해 뿌듯하기 까지 하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유동리 일원에 계룡시민체육관이 개관한데 이어, 오는 6월 계룡문화예술의 전당이 개관을 앞두고 있음에 따라 거리의 민심을 통해 시민의 입장에서 보다 많은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시장은 “도보를 통한 출근길 로드체킹은 기상이 허락하는 날이면 어김없이 이어 나가겠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계룡시의 구석구석을 직접 돌아보고 현장에서 답을 찾고 발로 뛰는 신뢰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시장은 다가오는 여름철 우기를 대비하고 여름철 자연재해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 및 사면점검과 각 시설물의 점검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