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축구단, K3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
후반 추가시간 2골 허용...2-2 무승부
2021-11-28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시축구단이 2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3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김포FC와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통합 스코어 2-3으로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1차전에서 김포에게 0-1 석패를 기록한 천안은 2차전 승리가 절실했다.
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필요했던 천안은 공격적인 3-4-3 포메이션으로 전반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그 결과, 전반 28분 천안의 조주영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균형을 깼다.
후반 초반 이용혁의 갑작스러운 부상교체에도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공격을 이어나가, 후반 12분 이예찬이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달아났다.
완벽한 세트피스로 만들어낸 귀중한 득점으로 승기를 가져오는 듯했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두 팀의 운명이 뒤바뀌었다.
후반 추가시간 2분을 남기고 기적 같은 2골이 김포 쪽에서 터지며, 통합 스코어 2-3으로 천안은 김포에게 K3 챔피언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천안은 챔피언 결정전에서 아쉬운 패배로 통합우승 트로피를 가져오진 못했지만, 구단 역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어 내년 시즌에 더 좋은 결과를 기약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