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국책사업 빌미 정치선전 이젠 그만

과학벨트의 최고 수훈자는 정치인도 시민단체도 아닌 과학자다

2011-05-30     김거수 기자

대전시내 곳곳에는  과학벨트 유치관련 한나라당 '약속을 지켰습니다', 민주당·선진당 '또 해냈습니다'라고 쓴 현수막이 걸려있다.

과학벨트 유치에 여야가 자신들의 공이라고 공치사하며 현수막을 살포해 걸어 놨다. 시민들은 정치권이 이같은 행동에 식상해 하며 아직도 정치권이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이들 정치인들은 대전충청지역에 오는 과학벨트를 위해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 세계일류도시 건설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정치권은 오직 선거에만 관심이 있을 뿐 국가장래를 걱정하는 사람이 없어 보인다는 지적이다.

내년 3월부터 신동, 둔곡지구에 기초과학연구원이 착공 되려면 부지매입 방법과 국회예산확보문제 교육과학기술부와 유성구청 등이 사전에 발 빠르게 대처해야한다.

과학벨트 선정에 대해서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일이다. 여야가 소모적인 정쟁은 지양하고 대승적 판단으로 미래를 위해 힘을 합쳐야한다. 비생산적인 일에 에너지를 쏟지 말고 과학벨트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해야한다.

기본계획은 세워져있다고 방심한다면 기능, 거점지역을 빼앗기는 누를 범 할 수 있기에 지하철2호선 문제로 자기지역 이기주의에 빠져 지역 갈등을 부추기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과학벨트의 최고의 수훈자는 정치인도 시민단체도 아닌 현정부에 판단보다는 개관적이고 과학적 판단을 한 과학자들의 국가장래를 위한  대전을 과학기술의 요람으로 만들려고 한 애국적 판단이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지역적 이해관계로 또다시 분열시켜 정치인들이 표를 얻어 당선에만 몰두하지 말고 다시한번 뭉쳐서 충청권에 온 큰 선물을 충청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야야한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적 쇼가 아닌 행동으로  과학벨트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대전충청을 세계일류 도시를 완성시켜줘야 한다는 역사적 책임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