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의원 '꼴찌를 부탁해'
31일 대덕구청소년수련원서 자서전 출판기념회 가져
2011-05-31 이재용 기자
자유선진당 김창수 국회의원(대덕구)이 31일 대덕구청소년수련원에서 염홍철 대전시장,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권선택·이명수·이상민 의원을 비롯한 한현택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등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서전 ‘꼴지를 부탁해’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염홍철 시장은 축사에서 “키신저의 명언에 ‘어둠속에 희망이 있다’는 말이 있다”며 “어둠 속에 있을 때 실망하거나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희망을 발견하고 극복하는 것이 진정한 1등”이라고 말했다.
김신호 교육감은 “엘리트 과정을 거친 김창수 의원의 꼴찌 성적은 아름다운 꼴찌를 의미한다”며 “링컨은 27번 선거 실패 후 대통령이 됐다. 부끄러운 1등보다는 떳떳한 꼴찌가 낫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책소개 자리에서 김창수 의원은 “내가 꼴찌를 많이 한 이유는 그칠 줄 모르는 도전 때문에 넘어지기도 했고, 좌절해보기도 했기 때문”이라며 “내 삶을 관통하는 화두는 도전”이라고 강조한 뒤 “통일로 가는 여정에 작은 디딤돌 혹은 풀이라도 되고 싶은 것이 내 궁극적인 꿈”이라고 말했다.
이후 행사는 ‘꼴찌를 부탁해’의 주요 부분에 대한 낭독과 시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낭송, 그리고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 이수자인 명무 최윤희씨의 입춤으로 이어졌다.
한편 행사 마지막은 김창수 의원의 동생인 탤런트 김학철씨가 무대에 올라 성대모사를 비롯한 다양한 일화로 입담을 과시하며 참석자들에게 웃음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