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천호지공원’ 대변신 기대
천호지 수변경관 개선사업 실시설계 최종보고회…내년 8월까지 공사 완료 예정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 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천호지 수변경관 개선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진행했다.
신동헌 천안부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설계를 바탕으로 대변신이 기대되는 천호지 공원은 다양한 연령층이 공유하는 민주적 공간, 풍부한 이야기가 있는 문화거점으로 천안의 대표적인 호수공원이 될 것”이라며, 최종설계(안)에 대해 설명했다.
최종설계(안)은 천호지공원의 기존 3개 공간을 6개의 공간으로 확장했으며, 천호지 생태계 보전 등을 고려해 매립 등의 환경변화를 최소화하고 최대한의 가용지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6개 공간은 다양한 계층의 활동을 지원하도록 구성했다.
이용객의 문화적 공유를 지원하는 메인 공간인 ‘청춘광장’을 중심으로 호수의 경관 감상을 지원하는 ‘어울마당’, 가족·연인단위의 여유로움을 선사하는‘하늘못마당’, 호수의 생태와 인간의 휴식 활동이 공존하는 ‘초록언덕마당’, 시민 체육과 운동을 지원하는 ‘호수건강마당’ 등으로 꾸밀 예정이다.
이 밖에 인근 대학교와 인접한 공원 내 산책로는 특화가로로 조성해 식물색채와 시설물 디자인을 통합하고, 부족한 휴게시설 개선 및 신규 도입으로 휴식이 필요한 이용객의 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야간경관과 청춘브릿지, 디지털워터스크린 시설 등의 도입으로 입체적인 볼거리 제공을 비롯해 천호지의 마스코트인 수달의 서식지 보전을 위한 인공 수달 둥지, 수달 쉼터 등을 제시했다.
천안시는 후속 조치로 사업실시를 위한 실시계획인가를 내년 1~2월까지 종료한 후, 2∼3월에 공사를 발주해 6∼8월경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