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간정사-더퍼리공원-대전육교' 잇는 양반 테마파크 설립 움직임

윤종명 시의원, 가칭)양반마을 테마파크 조성방안 정책토론회 개최

2021-12-08     김용우 기자
가칭)양반마을테마파크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 유형문화재 제4호인 남간정사가 있는 우암사적공원과 더퍼리근린공원, 국가등록문화재 제738호 대전육교를 연계한 양반 테마파크 설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8일 오후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가칭 양반마을 테마파크 조성방안 정책토론회’에서다. 이날 토론회에는 장철민(동구)·박영순(대덕구) 국회의원과 황인호 동구청장 등이 참석해 힘을 실어줬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윤종명 의원(더불어민주당, 동구3)은 “남간정사, 백팽년 유허비, 삼매당, 쌍청당 등 기호학파의 선비문화유산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동구 가양동 일원은 대전시가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관심을 기울여야하는 곳”이라며 “인근의 더퍼리근린공원과 최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재된 대전육교를 연계한 전통문화 테마관광 사업을 적극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고 토론회 개최 이유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대전마케팅공사 고경곤 사장은 '대전 유교선비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를 주제로 발제를 했으며, 대전세종연구원 윤설민 연구위원, 사단법인 도시공감연구소 이준건 소장, 우송정보대 장인식 교수, 크리아키티브 건축디자인연구소 최형구 대표가 양반마을 테마파크 조성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특히 SWOT분석과 대전유교선비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 양반마을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제안 등의 제안들도 쏟아졌다.

마지막 토론에 나선 임재호 대전시 문화유산과장도 대전시의 유교문화자원 활용 현황 및 전망을 설명하며 테마파크 필요성을 공감했다.

윤종명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다시 한번 기호학파의 중심지이자 송시열 선생을 배출한 대전이 보유한 선비문화유산의 가치를 조명하고, 양반(선비)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 및 지역개발 전략 창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종명 의원은 8대의회 임기 초부터 정책토론회와 시정질문 등을 통해 우암사적공원 인근에 전통문화유산의 체험관 또는 테마파크를 조성해 지역개발 전략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을 여러 차례 해온 바 있다.